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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리포트] "내 삶을 맺을 권리"...스위스 편도 끊는 사람들 / YTN

2022-10-13 90 Dailymotion

호주의 생태학자, 데이비드 구달 박사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8년 5월, 104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. <br /> <br />말씀드린 대로 호주의 학자였는데 삶을 마감하기 직전에 스위스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그 이유가 뭐였을까요? <br /> <br />[데이비드 구달 / 생태학자 (지난 2018년) : 더 이상 큰 기쁨을 느낄 수 없어요. 90살까지는 인생을 즐겼지만 지금은 아닙니다. 스위스에 와 기쁩니다. (안락사를 위한) 다음 여정을 마치면 더 기쁠 겁니다. 나이 50이나 60을 지나면 스스로 자유롭게 더 살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입니다.] <br /> <br />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죽음을 선택하기 위해 자신이 설계한 마지막 여정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짐작하시는 것처럼 이른바 조력존엄사가 가능한 나라로 갔던 겁니다. <br /> <br />인터뷰할 당시 노래를 흥얼거렸고 마지막 순간엔 베토벤 교향곡을 듣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필립 니슈케 / 엑시트 인터내셔널 창립자 (지난 2018년) : 구달 박사가 신경안정제 주사를 맞고 긴 삶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. 12시 30분 숨을 거뒀습니다.] <br /> <br />세기의 미남으로 알려진 프랑스 배우 알랭 들롱도 올해 초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고통스럽게 투병하는 것보다 스스로 삶을 맺는 게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한 달 전엔 프랑스의 거장 장뤼크 고다르 영화감독이 '이만하면 됐다'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여러 불치성 질환이 있던 고다르 감독 역시 존엄하게 죽기를 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가족들 앞에서 본인 의지에 따라 눈을 감았습니다. <br /> <br />고다르 감독의 결심은 정부를 움직였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 대통령실은 조력존엄사 필요성을 공론화했고 논의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마크롱 대통령도 찬성 의견을 밝힌 적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내년쯤에는 프랑스에서도 합법화 소식이 들려올지 모르겠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영수 (yskim2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101312213211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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